항문암은 말 그대로 항문이나 항문 주위에 생기는 암입니다만, 일본에서는 연간 약 1,100명의 환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매우 드문 암인 만큼 위암이나 대장암, 폐암의 경험자는 아는 사람이 있어도 항문암의 경험자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암에는 다양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고, 그것을 계기로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그렇다면 항문암은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이 글에서는 일본의 암 메디컬 인용 항문암의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을 알아봅니다.
항문암의 증상이라고 한마디로 말해도 초기 증상과 말기 증상은 크게 다릅니다.우선 항문암의 증상을 초기 증상과 말기 증상으로 두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항문암 증상
항문암의 초기 증상
항문암의 초기 증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항문 통증이나 가려움증, 항문 출혈, 혈변, 배변 시 불편함, 항문 붓기 등입니다.
항문의 응어리를 계기로 암이 발견되기도 합니다.단, 약 20%가 무증상이므로 검진이나 진찰 등으로 암을 발견하여야 합니다.
항문암의 말기 증상
항문암이 진행되어 4기의 말기가 되면 혈변, 하혈,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등의 증상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거기서부터 더 진행되면 빈혈이나 장폐색, 그에 따른 복통, 구토,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출현하게 됩니다.또한 항문암의 가장 많은 증상은 혈변이지만 혈변은 치질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을 했기 때문에 항문암 발견이 늦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걱정되는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안이하게 자가진단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항문과 등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항문암의원인
원인이 전혀 밝혀지지 않은 암이 많은 가운데 항문암은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몇 가지 밝혀지고 있습니다.항문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치루가 있습니다.각각의 리스크 인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의학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JCO)』에 게재된 논문『Anal Cancer Risk Among People With HIV Infection in the United States(Journal of Clinical Oncology 36, no. 1 (January 2018) 68-75.)에 따르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는 항문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Anal Cancer Risk Among People With HIV Infection in the United States
본 논문에서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19.1%나 항문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항문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남성간 성관계(MSM) 경험이 있는 고령인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인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은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유명하지만 항문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HPV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어 질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의 위험이, 항문 부근에서 감염되면 항문암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항문에 성관계를 하면 항문암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또한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HPV를 원인으로 한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이 가능합니다;
치루와의 연관성
항문암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치루도 들 수 있습니다.항문에 고름 터널 같은 것이 생겨 버리는 상태가 치루입니다.
치루가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항문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그 중에서도 치루 병변이 항문 내부 깊숙이까지 미치는 경우에는 항문암 발생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항문암 치료에 대해서
항문암 치료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요법,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의 세 가지 표준 치료 중 하나 또는 여러 가지 방법을 조합하여 이루어집니다.
외과적 수술로 항문을 잘라낸 경우에는 인공 항문을 생각하여야합니다.
인공항문이란
인공항문(스토마)은 수술로 잘라낸 항문 대신 뱃속에 만들어진 배설물 출구를 말합니다.인공 항문이라고 해도 기계를 설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토마라는 말은 라틴어로 「유두 모양으로 내민 입」을 의미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반구 모양의 장관 가장자리가 배 피부 표면에서 튀어나온 상태를 말합니다.자신의 뱃속에 있는 장관을 직접 배 밖으로 내보내고 거기에서 변이 배출된다는 이미지입니다.
봉투 안에 쌓인 변을 스스로 버리는 새로운 배변 관리를 실시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사전에 변을 버리는 등의 준비을 하고 있으면 목욕도 가능하고 목욕탕이나 온천 시설에 갈 수 있습니다.
수술하고 인공항문으로
항문암을 외과적 수술로 제거하는 등 정상적인 배변이 어려워진 경우에는 인공 항문을 달아야 합니다.그러나 모든 경우에 인공 항문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의료의 진보로 항문이나 항문 괄약근을 남기는 수술도 시행되고 있습니다.그러면서도 수술로 절제해야 하는 면적이 큰 경우 등 다양한 사정으로 자신의 항문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그러한 경우에 인공 항문을 붙이는 것과 같은 선택지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인공항문이 필요한 질환은 항문암 외에 직장암,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척수손상 등입니다. 또한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직장에 침투하는 경우에도 인공항문이 검토됩니다.또한 영구적인 인공항문 외에 직장질환이나 항문염증, 장폐색, 치루, 휴게실천공 등의 질환을 치료할 때 일시적으로 인공항문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제를 이용한 화학요법으로 인공항문 회피
항암제로 항문암을 작게 함으로써 항문을 온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바로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항암제로 암세포를 축소하고 인공항문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암세포를 작게 만든 뒤 수술하는경우 입니다.
그 외에도 항암제와 방사선 요법을 조합한 치료 방법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방법으로도 인공 항문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항문암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서 [정리]
항문암 환자만의 고민 중 하나로 인공 항문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있습니다.지금 당장 수술을 해서 인공항문을 부탁하여 생명을 지킬 것인지, 아니면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로 암을 줄인 다음 수술을 함으로써 인공항문을 회피할 것인지 쉽게 답이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장 수술은 하고 싶다, 하지만 인공항문은 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다」고 많은 환자들이 고민할 것입니다.수술을 해서 인공 항문으로 할지, 다른 치료 방법을 선택해서 인공 항문을 회피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환자 자신입니다.암의 상태나 증상, 조직형(암의 종류),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주치의와 함께 생각한 후 후회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항암 효과를 높이면서 치료효과를 높일수 있는 혈관내 치료를 검토하여 볼수도 있습니다.
(※1)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암정보서비스 | 항문암
(※2)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중앙병원(도쿄도 쓰키지)|항문암/항문관 편평상피암(동경도 쓰키지)
(※3)PubMed|Anal Cancer Risk Among People With HIV Infection in the United States
(※4) 일반사단법인 일본이비인후과 두경부외과학회|의외로 모르는 HPV 관련 중인두암
(※5)특집2 인공항문 배변은 봉투를 붙이는 방법이나 장을 씻는 방법으로
참조일: 2023년 11월